내향성손발톱

11. 내향성손발톱(Ingrowing Nail)

< 증상 및 소견 >

내향성(손)발톱, 혹은 내성(손)발톱은 매우 흔한 질환입니다. 손톱이나 발톱이 살을 파고들면서 염증과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가 손과 발입니다. 그러기에 손과 발에 염증이나 통증이 생기면 무척 성가시고 불편하게 됩니다. 
보통 내향성(손)발톱하면 손톱보다는 발톱에 집중하게 됩니다. 손톱은 눈에 쉽게 보이고, 통증이나 염증이 생기면 바로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또 누군가와 상의하기도 쉽습니다. 그러나 발톱의 경우, 양말과 신발로 대체로 가려져 있고, 
여성의 경우 매니큐어 등으로 색을 입히거나 하는 경우도 많아 잘 보이지 않기도 하지만, 
발냄새, 땀냄새 등으로 누군가에게 드러내기 꺼려지고 대화의 소재가 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증상이 악화되어 내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톱이 살을 파고들게 되면 발톱 자체로 인한 손상도 발생하겠지만, 
발에 늘 상존하는 세균이나 곰팡이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여 붓고, 통증을 동반하면서 악화되면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대체로 엄지발가락의 발톱에 주로 생기고 걷는 습관에 따라 내측, 외측 혹은 내외측에 모두 생기기도 하고, 오른발과 왼발 양발에 모두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 원  인 >

손톱은 손가락 끝모양을 따라 둥글게 손질을 합니다. 
그러나 발톱을 손질할 때 마찬가지로 하게 되면 양끝이 살갗 쪽으로 함입되면서 파고들게 됩니다. 
발에 안 맞는 신이나 굽이 높은 구두를 신는 경우, 평소에 비해 장거리를 걷거나 뛰는 경우, 오랜만에 축구 등의 운동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합니다. 
대체로 물리적 압력의 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저하되는 상황에 의해 쉽게 발병을 하기도 합니다. 

< 치    료 >

육안적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므로, 초기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서둘러 치료받기를 권합니다. 
치료는 파고드는 쪽의 발톱 일부를 세로로 뿌리까지 제거하고 염증을 배출시키면 됩니다. 
며칠 간 항생제를 포함하여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 치료는 완료됩니다. 
국소마취 하에 진행하기 때문에 치료 중 통증은 없으며, 치료 후에도 하루나 이틀 정도 불편감이 있을 뿐,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운동이나 수영 등, 감염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활동은 약 1~2주 정도 제한하시기를 권장합니다.

< 예    후 >

내향성발톱의 경우 손발톱을 깎는 습관에 따른 차이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발톱의 경우 손톱처럼 둥글게 깎지 않고 ‘한일자’(一字) 모양으로, 양끝이 함입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걷는 습관이나 신발의 종류 및 형태 등도 변화를 주어야 재발되지 않습니다. 

< 비    고 >

발톱을 수술한다고 하면 겁이 나고 무섭기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게 됩니다만, 
오히려 악화시켜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아야할 수 있습니다. 
두려워 마시고 초기에 치료를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또한 국소마취 이외에 수면 하에 진행이 가능하므로 편안한 치료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