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

15. 파상풍(Tetanus)

< 증상 및 소견 >

파상풍은 쉽게 걸리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 번 발생하면 생명이 위독해지는 무서운 병입니다.
신경 마비를 초래하기 때문에 감염이 된 부위로부터 시작하여 중추 신경 쪽으로 이동을 하면서 마비, 이상감각 등의 신경학적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 원  인 >

Clostridium tetani 라고하는 파상풍 균에 의해 감염이 되고, 이 균이 분비하는 독소에 의해 신경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주로 녹슨 금속, 흙 등에 주로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엄밀하게는 어디에 있는지 보이지 않기 때문에 피부가 손상되는 상처가 날 경우 반드시 파상풍에 대한 대비를 하셔야 합니다. 

< 치    료 >

엄밀하게는 파상풍 치료제는 없습니다.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 호흡곤란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각종 대증요법을 적용하게 됩니다. 
즉, 호흡곤란이 발생한다면 중환자실에서의 인공호흡이 필요하고 상처가 난 부위에 대한 처치 및 필요시 배농, 절제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균이 몸에서 다 사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파상풍 면역글로불린 주사를 맞음으로써 혹시 몸 안에 들어와 있는 파상풍균 및 독소에 대한 치료를 함으로써, 전체 치료 기간을 앞당기거나, 증상 자체를 낮출 수 있습니다. 

< 예방접종 시기 >

파상풍에 한번 감염되어 병을 앓고 난 이후라 하더라도 예방접종은 맞아야 합니다. 
또한 예방접종은 효과가 5년 지속되기 때문에 가급적 예방접종 맞은 해를 기억하시기를 권고 드립니다. 
5년이 안되었더라도 상처가 매우 심한 경우라면 가급적 다시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의사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소아의 경우 디티피(DTP) 주사를 출생 후 2,4,6개월 째 접종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추가 접종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초등학교를 마칠 때까지는 다치더라도 따로 접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중학교에 들어선 이후에는 역시 고려를 해야 합니다.